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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취업자 94% 정규직…인문대 비해 21%↑

인문대 정규직 취업비율 73%…전문대 졸업 유리

추민선 기자 기자  2015.10.05 14: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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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문대보다는 공대, 4년제 대학보다는 전문대 졸업이 정규직 취업에 더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청년층의 고용형태 변화와 영향 요인 분석' 자료를 보면 취업자 9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학 계열 전공자의 정규직 취업비율은 93.7%에 달했으며, 의약 계열이 90.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문 계열 전공자의 정규직 취업비율은 72.5%에 불과했으며, 예체능 계열 전공자도 79.0%에 그쳤다.

학력별로 보면 전문대학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비율이 90.8%로 가장 높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정규직 취업비율은 82.2%에 머물러 고등학교 졸업자(81.3%)와 별 차이가 없었다.

취업자의 성격별로 보면 외향성이 '상' 평가자의 정규직 취업비율이 88.3%를 기록해 최고 수준이었고 '중'은 84.8% '하'는 83.9%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정규직 취업비율이 88.4%로 여성(83.4%)보다 다소 높았다.

또한 취업자의 노동시장 경험이 쌓이면서 정규직 취업비율은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첫 직장에서 정규직이었다가 현 직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한 취업자의 비율은 전체의 6.6%에 그친 반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 비율은 21%였다.

첫 직장과 현 직장에서 모두 정규직을 유지한 취업자는 64.9%, 비정규직에 머무른 취업자는 7.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