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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순 "영산강환경청, 녹조제거사업 전시행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5.10.05 12: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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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녹조제거사업이 환경부의 부실사업을 검증 없이 답습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13년 4대강 본류에서 녹조를 제거한다며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녹조제거시설을 설치·운영했지만 낮은 제거효율과 녹조 침전물 대신 모래를 채우는 식의 부실한 사업관리 등으로 1년만에 녹조제거시설 사업을 그만뒀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주영순 새누리당 의원은 5일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공식물섬 모니터링결과를 분석했다. 이 결과 식재 이후 오히려 BOD와 T-N, T-P는 증가해 수질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클로로필 a는 모니터링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영순 의원은 "2년전 환경부의 직접 녹조제거사업의 실패를 영산강 지류에서 재차 다시 밟고 있는 것"이라며 "녹조제거의 근본적인 방법을 연구하지 않고, 보여주기식의 전시행정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