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에도 사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탓에 최근에는 서류전형이나 면접 대비 등 오로지 취업을 목적으로 한 '취업학원'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취업학원에 다닐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 482명에게 '취업 학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에게 취업 학원이나 유료 온라인 취업 강의 등을 수강했거나 수강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과반수가 넘는 62.4%가 '그렇다'고 답했고 '수강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취업준비생은 37.6%였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이 수강했거나 수강할 계획이 있는 강의로는 '서류전형·면접특강'이 응답률 36.2%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서류전형(자기소개서) 특강'이 응답률 30.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면접 특강(26.6%) △취업 패키지(서류, 면접, 인·적성) 특강(24.9%) △특정 직무 취업 강의(15.6%) △1:1 컨설팅 등 취업과외(14.0%) △특정기업 인·적성검사 특강(13.0%) 등을 수강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취업 학원을 다녔거나 다닐 의향이 있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취업에도 전략이 필요해서'가 응답률 43.5%로 최다였다. 이어로 '다른 지원자들보다 스펙이 부족해서'가 응답률 42.2%였다.
계속해서 △남들보다 빨리 취업하기 위해서(26.9%) △거듭되는 취업실패 때문에(22.3%) △취업전선에 늦게 뛰어든 편이라서(15.9%) △취업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취업이 힘들것 같아서(6.0%) △남들 다 다니는 것 같아서(4.7%)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 취업준비생들은 취업학원은 자신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인식 중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학원이나 유료 강의가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지를 묻자 응답자 83.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이들은 16.4%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