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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논의 본격화

추진협의체 첫 회의… 로드맵 마련, 12월 협약 체결키로

김성태 기자 기자  2015.10.05 1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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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광주시와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각 기관별 실무 국장급으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추진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 지난 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체는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으로 구성됐다.

우범기 경제부시장이 주재하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공식적으로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에 뜻을 같이 했다.

향후 추진협의체를 통해 군부대 이전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대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한 '국방·군사시설 이전 특별회계법' 개정 방안, 대체 후보지 선정 및 자연생태계 복원 방법 등 구체적인 대안을 하나씩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광주시는 국방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권은희 국회의원실과 수차례 실무자 간 협의를 했지만, 정식 협의체를 구성해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논의를 본격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협의체는 대체 후보지 선정과 해당 지자체 설득 방안 강구, 부대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및 예산 확보, 자연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2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