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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고양의 숲' 활동 박차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04 13: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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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기도 고양시는 몽골 돈드고비 아이막 만달고비솜에 있는 '고양의 숲' 관리 상태 점검을 위해 녹지과장 등 4명의 직원을 보내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고양의 숲'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사막화를 감당하기 어려운 몽골의 경제 상황에서 산림 조성을 선진국이자 우방인 우리가 돕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남쪽 275Km에 자리 잡은 돈드고비 아이막에 100헥타르의 숲을 조성하기로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했는데,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사막화 방지 노력에 나서는 대사업이다.

2009년 시범조림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목표인 100헥타르의 45%에 4만8000본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 사업으로 몽골의 척박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의 자립을 가능케 하는 모델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고양의 숲 협력자인 국제환경 NGO '푸른아시아'가 지난 5월 유엔사막화방지협력으로부터 '생명의 토지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향후 몽골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19년까지 숲 조성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양국간 우호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고양시가 글로벌 시티로 나가는 데 이 사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