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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 4번타자 안희정 충남지사, 이번엔 '미니외투' 안타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04 1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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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희정 충청남도지사의 외국 자본 유치 노력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는다. 이번에는 '미니 외국인투자구역'이라는 새 아이템을 통한 것이라 더 의미가 깊다. 

충남도는 바닷가인 당진시에 도내 첫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미니외투)'이 들어선다고 4일 밝혔다. 충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당진시 송산2외투지역(중소협력 단지형) 지정계획이 최근 중앙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 

이미 충남도에는 지난 2012년 지정받은 천안5산단 외투지역 등이 있다. 이번 심의 통과는 네 번째 외투지역을 보유하게 된다는 의미 외에 미니 형식이라는 점에서 큰 획을 그은 것인 만큼 더욱 관심을 모은다.

미니외투는 당진 지역 13만4000㎡의 부지에 조성한다. 임대부지 매입을 위한 자금은 모두 460억원을 조금 넘으며, 국비 280억원이 지원 투입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 미니외투에는 지난 8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중국 북해그룹이 입주할 예정으로, 이미 투자신고(2000만달러)까지 마쳤다.

한편 충남도는 이외에도 몇 곳의 해외 기업 유치를 더 타진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는 안 지사 체제 이후 해외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으며 그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