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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동복천·외남천 생태하천 복원

화순군, 198억 투입 2018년까지 7.5km 생태하천 조성

김성태 기자 기자  2015.10.04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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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순 동복천·외남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국비 99억원을 비롯해 수계기금 69억원, 군비 30억원 등 198억원을 확보, 오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동복천, 외남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수생태 건강성 회복과 전남권, 광주권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일부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동복천, 외남천 등 상수원 수계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동복천의 동복면 천변리(동복교)부터 주암댐 상류인 남면 주산리(사수1교)까지 총 7.5km 구간에 물고기 이동통로가 단절되어 있는 고정보를 여울형 보로 어도를 개선하고, 하천흐름에 방해되는 육화된 지역을 물길, 둠벙, 습지 등을 통한 생물서식처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동부권 유역의 특성과 하천의 수생태 건강성 회복, 육역화 방지, 생태공간 조성, 고정보에 의한 하천 생태 단절 해소를 위해 생태하천 복원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하천별 특성을 살리기 위해 생물서식지 및 생태계 복원 이외에 하천 주변의 문화, 역사 등과 연계된 종합적인 삶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하게 된 데는 구충곤 군수가 국회를 방문하는 등 국비확보에 발 벗고 나서면서 탄력이 붙게 됐다.

구충곤 군수는 지난달 1일 정세균, 김영주, 이정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환경부에 신청한 198억원의 국비보조사업이 국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 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동복천·외남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복천, 외남천의 본래의 생태하천 복원으로 청정화순 이미지 회복은 물론, 화순적벽 관광지와 더불어 화순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경관을 음미할 수 있는 명품화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