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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4% "폭스바겐 이외 업체도 조작 가능성 있다"

폭스바겐 긍정적 생각 응답자 4명 중 1명 불과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0.03 1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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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에서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 가운데 64%는 폭스바겐이 아닌 다른 자동차 브랜드도 디젤차량에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 자동차 전문 컨설팅회사 오토퍼시픽에 따르면 폭스바겐 스캔들 이후 자동차 보유자 5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

디젤차량뿐 아니라 가솔린차량도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55%에 달했다. 또 이번 사태 이후 폭스바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4명 중 1명에 불과했으며, 사태 이전에는 4명 중 3명이었다. 

아울러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아우디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는 자동차 보유자도 69%에서 29%로 급감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64%였다.

이외에도 폭스바겐 스캔들을 GM의 점화 스위치 결함과 토요타의 급발진 리콜 사태보다는 심각하지 않다고 보는 응답자는 각각 44%와 42%로 더 심각하다고 답한 사람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