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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0배 경매

임혜현 기자 기자  2015.10.03 0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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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시세보다 싼 가격에 부동산을 장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매는 매력적이다. 낙찰액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부동산 경매는 재테크 수단으로 크게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부동산 경매 시장도 긴 불황 등 경제 상황의 영향을 점차 받고 있다. 경매 물건의 감정가 대비 낙찰액으로 계산하는 '낙찰가율'이 치솟고 있다. 서울시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90%를 넘어서는 등 이상이 감지되고 있다.

이렇게 높은 낙찰가율에 물건을 받게 되면 각종 절차 처리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지은이 임경민씨는 500채 낙찰, 1000% 수익이라는 경이로운 지표로 인해 '경매의 신'이라고도 불리는 인물이다. 그가 이처럼 수익을 최대화하는 데 성공한 이른바 '10배 경매'의 핵심은 단기 임대 후 양도소득세가 일반과세로 변경되면 판매하여 시세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경매의 여섯 단계가 필수적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빠르고 정확한 권리분석, 철저한 시세조사를 통한 적절한 입찰액 산정, 원활한 명도, 최소한의 집수리, 빠른 임대와 매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

이 책은 그런 평소 지론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책이다. 따라서 비장의 노하우를 쉽게 녹여 내기 위해 노력했다. 경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몇 차례 낙찰을 받았지만 돈이 되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에게 경매 노하우를 제공한다. 라온북 펴냄,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