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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산항부지 민간에 매각

국내 최초 항만재개발사업, 8조5000억 투입…2019년 완공 목표

서경수 기자 기자  2015.10.03 0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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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국내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이자 한국형 10대 뉴딜프로젝트로 선정된 북항재개발사업이 민간 투자를 위해 분양한다고 2일 발표했다. 
 
북항재개발사업은 8조5000억원을 투입,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원도심 부흥을 위해 2008년부터 BPA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초대형 사업이다.

이번에 BPA가 국내외 민간자본을 상대로 분양에 나선 부지는 상업업무지구, IT·영상·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 등은 35만6073㎡(10만8000평)으로 전체면적(119만326㎡)의 약 30%에 달한다.

분양은 지구단위별 처분계획에 따라 토지가격산정(감정평가),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 진척율, 친수공원 완료시점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북항재개발지역의 조기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시설의 부지가 우선 매각 대상이다.

옛 1~4부두 일원 153만2419㎡(43만평)에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2조388억원을 투입해 하부기반시설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가 6조4802억원을 투자해 상부시설을 건설한다. 현재 매립 진행 상황은 1-1단계 93% 진척을 보이고 있고, 1-2 단계는 이미 완료 된 상태다.

BPA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31조5000억원, 고용효과 12만명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전한다. 

우예종 사장은 "북항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부지 분양을 통해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