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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월 무역수지. 12개월만에 적자전환

전년 동월대비 수출·수입 각 0.1·8.6% 감소 한 2400만달러 적자

서경수 기자 기자  2015.10.03 0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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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 수출이 지난 8월 무역수지 적자로 돌아서며 11개월 동안 이어져온 흑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서욱태)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0.1% 감소한 11억1400만달러, 수입은 8.6% 감소한 11억38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4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오던 흑자 기조가 적자로 전환됐다.

8월 부산 수출이 감소한 것은 수송기계를 제외한 철강제품, 기계, 수산물 등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선박의 對몰타 수출과 승용차의 對미 수출이 떠받쳐 전체 수출이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다.

품목별로는 선박(16,382.9%), 철구조물(58.0%), 편직물(30.6%) 등의 수출이 증가하였고, 승용차(-38.4%), 주단강(-29.7%), 자동차부품(-3.9%)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유럽(51.0%), 북미(19.4%), 중남미(13.9%)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아시아(-18.5%), 중동(-14.7%), 대양주(-9.4%)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수출용 원자재(-15.0%)와 내수용 원자재(-7.4%)의 수입이 모두 감소했고, 소비재(11.8%) 수입은 증가했으나 자본재(-18.0%)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