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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영업정지' KT·LG유플러스 지원금 공세 시작

KT, 갤럭시S6·S6엣지 최대 33만원 지원…LGU+, G3 최저가 7만원대

최민지 기자 기자  2015.10.01 1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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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일 SK텔레콤 영업정지가 시작되자마자 KT와 LG유플러스는 지원금 공세에 나섰다.

우선 KT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최대 공시지원금 33만원을 투입했다. 이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으로, SK텔레콤의 최대 지원금 19만1000원보다 13만9000원이나 많다.

또한 KT는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4 S-LTE' 지원금도 33만원 수준으로 올렸다. 이는 SK텔레콤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나, 데이터 무제한이 가능한 59요금제에서 KT는 SK텔레콤보다 높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갤럭시노트4' 59요금제 기준 KT는 31만원을, SK텔레콤은 29만7000원을 지원한다.

갤럭시A5의 경우, 중저가 요금제 지원금을 대폭 상향시켰다. 음성통화 무제한을 제공하는 29요금제 기준 KT는 지원금을 기존 21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올렸다. 반면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은 18만원에 그쳤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 고객 사로잡기에 돌입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LG G3'에 최대 46만원의 지원금을 투입했다. 59요금제에는 44만5000원, 29요금제에는 40만원 지원금을 적용했다. 29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LG G3' 구입가는 20만원을 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SK텔레콤의 'LG G3' 지원금은 최대 21만원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갤럭시A7'을 최대 33만원을 지원키로 했고 '갤럭시그랜드맥스'에는 출고가와 같은 최대 31만9000원을 투입했다. '갤럭시그랜드맥스'는 29요금제에도 24만2000원 지원금이 적용, 판매가는 10만원이 넘지 않은 7만7000원이다.

이날 SK텔레콤도 자사 고객 방어를 위해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4 S-LTE △LG G3 cat6에 최대 33만원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옵티머스 G프로 33만원 △J5 27만원 △LG 와인스마트재즈 24만2000원을 최대 투입했다. 'J5'와 'LG 와인스마트재즈'는 최저 요금제를 이용해도 10만원 이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영업정지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번호이동시장에서 1799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 1438명, LG유플러스 341명 순감과 비교했을 때 영업정지에 대응하기 위한 SK텔레콤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는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