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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효과' 쌍용차, 9월 판매 전년比 10.3%↑

티볼리 디젤 론칭·해외 네트워크 확대…"시장다변화 통해 글로벌판매 늘릴 것"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0.01 16: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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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달 내수 8106대, 수출 3383대를 포함 총 1만148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디젤모델이 가세한 티볼리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업계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수판매는 티볼리 디젤과 더불어 SUV 전 라인업이 유로6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전년 동월 대비 59.1%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누계 증가율이 지난 2월 22.3%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달까지 2014년 내수 전체 판매 실적(6만9036대)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현재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티볼리는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글로벌판매를 통해 누계 판매가 4만대가 넘어선 4만3523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수출 역시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통해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40%가 넘었던 수출 누계 감소율도 39%로 다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전체 누계 판매도 전년대비 최대 판매 감소율을 보였던 지난 2월(14.5%) 이후 7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2.2% 감소한 10만3874대를 기록하는 등 전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판매 증가율이 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이미 지난해 내수판매 실적을 넘어섰다"며 "티볼리 디젤 모델 유럽 론칭과 신흥시장 등 해외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티볼리 디젤모델을 론칭하고 내년 출시할 롱보디 양산형 콘셉트카도 공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