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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월 23만130대 판매…전년比 0.9%↓

신형 스포티지 누적계약 8000대 돌파…초반 판매 돌풍 눈길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0.01 16: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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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달 국내 4만5010대, 해외 18만5120대를 포함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총 23만13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력 SUV 판매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이는 기아차가 지난 8월26일 발표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프라이드 △K3 △K5 등 7개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고, 일부 차종에 대해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 15일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누적 계약 8000대를 돌파하고, 출고 이래 10영업일 만에 3305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종별로는 최근 출시된 쏘렌토가 7130대 팔리며 6870대 팔린 모닝을 제치고 지난달 기아차 국내판매 1위 차종에 등극했으며, 카니발도 6354대 팔리며 끊임없는 RV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밖에도 △봉고트럭 △K5(구형포함) △K3가 각각 6157대, 5557대, 3598대 판매되는 등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8118대, 해외생산 분 10만7002대를 포함 총 18만51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포티지R △프라이드 △K3 등 주력차종이 인기를 끌며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지만, 해외공장생산 분은 중국공장생산 분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했다.

해외시장에서의 모델별 판매량은 △스포티지R 2만9185대 △프라이드 2만7978대 △K3(포르테 포함) 2만4347대 판매됐으며, 쏘울은 1만578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촉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것은 물론, 해외 주요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까지 올해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7만7534대로 33만5677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증가했으며, 해외판매 누계는 181만1920대로 지난해 192만3734대보다 5.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