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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개발협회, 모범사례·투자정보 노하우 공유

2015년도 해외농업자원개발 워크숍…280여명 참석 1박2일간 진행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0.01 15: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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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단법인 해외농업개발협회(회장 이상무)는 1일부터 2일까지 충남 태안 리솜오션캐슬에서 '2015년도 해외농업자원개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날 워크숍은 해외농업자원개발사업자에게 외국의 사업 투자환경 및 사업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농업자원개발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농업자원개발 모범사례와 투자정보 및 노하우 공유를 위해 68개 회원사와 110개 관심기업, 35개 유관기관과 학계 관계자 28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농업개발협회는 해외농업진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2012년 설립됐다.

이날 김일환 해외농업개발협회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회는 베트남, 캄보디아, 연해주 지역 현지 사업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기술훈련이, 11월 초에는 호주 현지교육을 진행하는 등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1박2일간 진행되는 워크숍이 해외농업 진출자와 해외농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협회 역시 앞으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덕호 농림축산식품부 국장은 격려사에서 "지난해 기준 해외진출 기업은 149개에 이르고, 이들은 27개 나라에서 해외농업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해외농업개발사업의 성과 재고를 위해서는 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지원과 지역에 맞는 곡물 품목은 물론 연관사업 진출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외농업개발사업의 모범사례, 노하우 등을 공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용수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해외농업개발사업을 추진한 지 7년이 지났다. 그동안 해외진출 기업은 35개에서 149개로 4배 가량 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농장운영과 곡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영농법인을 지원하면서 보다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유통, 종자가공 등 새로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또 "해외농업개발협회가 해외농업자원개발 사업 지원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 일선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공사는 앞으로 협회가 기능을 확대하고 진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워크숍은 오세익 전 농촌경제연구원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 전 원장은 '대규모 해외농업자원개발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고, 이어 분임별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 및 토의는 △대규모 기업형 분임 △중소형 영농 분임 △저장·유통 분임으로 나눠 진행됐고, 대규모 기업형 분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참가했다.

이어 중소형 영농 분임에는 아리랑농장, 웰컴투달랏, 저장·유통 분임에는 바리의꿈, 두드림 협동조합 등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2일에는 해외농업협회와 한국농어촌공사가 해외농업인력양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진흥청과 한국국제협력단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