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증시 안정세 속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가 어제보다 14.98포인트 오른 1615.58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프로그램매도세가 천억원 이상 출회됐지만 일본과 중국,홍콩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반등했고, 개인이 천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가스, 금융 은행 등 일부 업종이 내렸지만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6% 넘게 올랐고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STX조선,삼성중공업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흥아해운등 해운주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진해운은 8% 가까이 크게 올랐다.
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하락했고 LG필립스LCD는 1.8% 올라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테크윈은 실적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으로 6.3% 오르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으로 마감했고, 현대자동차는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등 대형 은행주가 하락세로 기울었고, 한국전력과 SK텔레콤도 내림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8억원, 876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1925억원 순매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수급 균형 측면에서 오늘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수 지속 여부가 장중 고점인 1620선 돌파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스닥은 17일 전날보다 9.27포인트(1.32%) 오른 710.67을 기록하며, 종가기준으로 16개월만에 처음으로 710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