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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디젤엔진 배출가스' 조작 차량 12만여대

EA 189 디젤엔진 탑재…폭스바겐 9만2000여대·아우디 2만8791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5.10.01 14: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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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출가스 조작 프로그램이 장착 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차량이 국내시장에 12만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모델들은 최근 미국 환경보호국(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에서 배기가스 배출량 불일치를 보인 타입 EA 189 디젤엔진(배기량 1.6/2.0 TDI)이 탑재됐다.

EA 189 디젤엔진이 탑재된 국내 폭스바겐 판매 차량은 총 9만2000여대(9월30일 잠정집계)로, 차량 모델은 △골프 △제타 △더 비틀 △티구안 △CC 2.0 TDI △파사트다. 또 해당 차량의 판매대수는 각각 △골프 1만5965대 △제타 1만500대 △CC 2.0 TDI 1만4568대 △티구안 2만6076대 △파사트 1만8138대다.

모델 연식에 따른 상세 판매대수는 골프의 경우 △10년식 3184대 △12년식 5025대 △13년식 3470대이며, 티구안은 △12년식 2397대 △13년식 4560대 △14년식 7132대 △15년식 9689대다. 

아울러 파사트는 △12년식 842대 △13년식 4449대 △14년식 3167대 △15년식 6280대이며, 제타의 경우 △11년식 1257대 △12년식 1932대 △13년식 3236대 △14년식 4075대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총 2만8791대로 확인됐으며, 해당모델은 △A4 △A5 △A6 2.0 TDI △Q3 △Q5 2.0 TDI다. 해당 차량 판매대수는 △A4 8863대 △A5 2875대 △A6 2.0 TDI 1만 1859대 △Q3 2535대 △Q5 2.0 TDI 2659대다.

연식별로는 A4의 경우 △12년식 1017대 △13년식 3356대 △14년식 3990대 △15년식 500대며, A5 모델은 △13년식 813대 △14년식 1812대 △15년식 250대다. 

또 A6 2.0 TDI는 △13년식 3072대 △14년식 4460대 △15년식이 4321대로 확인됐으며, Q3는 △12년식 248대 △13년식 478대 △14년식 911대 △15년식 898대, Q5 2.0 TDI 모델은 △11년식 362대 △12년식 954대 △13년식 682대 △14년식 661대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상기 숫자는 폭스바겐그룹 본사의 모든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잠정적으로 집계한 것"이라며 "차후 세부적인 집계 내용은 다소 달라질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또 "현재 폭스바겐그룹은 기술적인 해결을 이행하기 위한 개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KBA(독일 연방 자동차 운송 기관)뿐 아니라 폭스바겐 본사의 엔진, 차량 허가 및 인증에 관한 유럽 대표 감독기관에 의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바겐그룹은 영향을 받은 엔진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슈와 관련해 폭스바겐그룹으로부터 전달되는 추가 내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