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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이성 만날 때 '男-얼굴·女-첫인상'부터 본다"

96%, 외모도 경쟁력…男女 53%·70% '성형수술 의사 있다'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0.01 10: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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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생들이 이성을 만났을 때 가장 처음 보는 것에 남자는 얼굴을, 여자는 첫인상을 꼽았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은 최근 대학생 786명을 대상으로 '외모'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이성을 볼 때 가장 처음 무엇을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1.3%가 '첫인상·느낌'을 꼽았다. 이어 △얼굴(17.6%) △성품·성격(16.9%) △경제력·직업(10.3%) △스타일·차림새(8.5%) △언변, 대화방식·내용(7.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성별에 따라 응답이 달랐는데 남학생의 경우 '얼굴'이 26%로 1위를, 여학생의 경우 '첫인상'을 가장 먼저 본다는 응답이 36.3%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이성이 자신을 볼 때 무엇을 가장 먼저 볼 것이라 여기는지 묻자 남학생들은 '경제력'(26.8%)을 언급했다. 여학생들의 경우 남성들은 자신의 '얼굴'(39.7%)을 먼저 볼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외모에 대한 상대방의 태도를 바라보는 시선도 성별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을 하는 남자'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외모에 집착하는 남자(31.6%) △남자답지 못한 남자(16.2%) △외모에 자신 없는 남자(8.3%) 등 부정적인 시선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화장하지 않는 여자'에 대한 시선에서는 남학생의 경우 부정적인 시선과 긍정적인 시선이 팽팽하게 맞섰으나 여학생의 경우 61.7%가 △꾸밀 줄 모른다 △게으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대학생들 95.5%는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여겼다. 실제로 남학생의 58.7%, 여학생의 64.8%가 '외모 때문에 손해를 본다고 느낀 적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또한, 남학생의 경우 53.1%, 여학생의 경우 70.1%가 '성형수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