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건보공단 '장기요양 청구그린기관' 80개소 선정

"9개월간 시범운행 후 결과 따라 정착화할 것"

하영인 기자 기자  2015.10.01 09:25:0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장기요양기관의 올바른 청구 문화 풍토를 조성하고자 비용청구를 잘하는 모범기관 80개소를 선정, 이달부터 청구그린(Green)기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부당 청구 가능성이 큰 청구사례를 대상으로 스스로 적정 청구를 유도하는 청구자율개선제를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린기관은 우수 청구기관을 모델화해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의 청정도가 상향평준화 되도록 지원한다.

청구그린기관은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 재가 장기요양기관 중 지역 급여종류별 수급자 수가 평균 이상인 기관 가운데 재가급여전자관리시스템 청구율 80% 이상 등 신청기준 4개 항목을 충족하는 기관만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신청기관 27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본부별 선정심의위원회는 최종 80개소를 선정했으며 해당 기관은 내년 6월까지 9개월간 청구그린기관으로 지정돼 급여비용 조기 지급, 청구확인심사 제외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청구그린기관으로 선정된 후에도 운영기간 중 행정처분을 받는 등 부적절한 기관으로 판단되는 경우 청구그린기관 지정을 취소하는 등 청구 모범기관으로서 타기관의 모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청구그린기관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스스로 정확하게 청구하려는 기관이 증가하고 건전한 청구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시범사업에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면 정기적인 사업으로 정착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청구그린기관 시범사업 후, 본 사업으로 확대 운영할 시 그린기관은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선정된 기관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