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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순천 방문 관광객 큰폭 증가

지난해보다 95%↑…순천만국가정원 지정 효과

지정운 기자 기자  2015.10.01 0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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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석 연휴기간 전남 순천시를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순천시는 지난 추석연휴 4일 동안 23만 4362명이 순천의 관광지를 방문해 지난해 11만9954명에 비해 95%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연휴 기간동안 순천만국가정원 방문객이 모두 18만6000명에 육박해 지난해보다 136%가 증가했으며, 전체 관람객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7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또한순천만국가정원에 마련된 떡메치기, 굴렁쇠, 투호 등 추석절 전통놀이 체험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는 즐겁고 신명나는 시간을 선사했기 때문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드라마촬영장은 교복과 한복 체험 등으로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106%의 증가율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 지정으로 순천만국가정원뿐만 아니라 순천의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순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순천시가 8월 14일부터 5일간 197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순천만국가정원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재방문 의사를 보인 관람객의 비율이 8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0%가 정원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했고, '그렇다'는 30%, '보통'은 17%로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유형은 여성의 방문 비율이 57%로 남성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대는 2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50대가 각각 20%로 집계돼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