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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철저한 보안시스템 구축 만전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30 16: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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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각종 보안교육 및 점검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보안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기술경쟁력 제고와 비례해 기술유출사고도 잦아짐에 따라 광양제철소가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기술노하우를 보존하고, 자칫 중대한 손실로 직결될 수 있는 정보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광양제철소는 전 직원이 보안서약서와 영업비밀 보호서약서를 작성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윤리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보안전담 부서를 통해 상시적인 보안활동을 전개하는 등 산업정보유출을 조기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산업정보 유출이 곧 국가적인 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각종 보안제도를 통해 철두철미한 크로스체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양제철소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기술적 연관이 있는 49개 외주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안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과 동시에 국내외 정식표준에 의거한 정보보호 수준평가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보안활동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에 의한 보안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지침도 강화 중이다.

디지털카메라, USB메모리 등 허가받지 않은 전자기기와 저장매체의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직원들이 스미싱(Smishing)과 같은 새로운 정보탈취 수법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도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견학을 목적으로 다수의 방문객이 제철소를 출입하는 점을 고려, 모든 제철소 방문객은 휴대폰 카메라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광양제철소 보안담당 관계자는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기술력, 안전은 물론 보안관리까지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며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윤리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