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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글로벌 경기침체 속 쾌거…외국인투자 전국 2위

민선6기 투자유치 6조3702억원 행정지원 준비…경제지도 변모 예상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29 1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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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고 산업계의 긴축재정 운영에 따라 일자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4년 11월1일자로 '정무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는 것과 발맞추어 '투자유치단'을 '투자유치실'로 격상해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조직을 개편해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한 타깃기업 설정 및 인적네트워크 활용 등 기획적 유치 전략을 마련했다.

민선6기 투자유치 실적은 829개사 6조3702억원(고용 1만1721명)이며(2014년 하반기는 3조1476억원) 2015년도 8월말 현재 3조2226억원 달성해 지난해 대비 16%증가 했다.

업종별 현황은 IT 및 전기분야 57개사 1조3964억원(고용1867명), 자동차분야 113개사 8881억원(고용 4451명),  관광서비스 6개사 8617억원(287명), 기계금속 158개사 6372억원(고용 2109명), 물류 및 전자상거래 3개사 1658억원(고용 2077명), 기타 492개사 2조4210억원(고용 930명)으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민선6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실적은 57개사 36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전국 3위(23억9600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전국 2위(12억5300만달러)의 실적을 거둬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국가별 현황은 일본 18개사 324억달러, 중국 9개사 36억달러, 유럽 8개사 2012억달러, 미국 3개사 21억달러, 기타 및 아시아 19개사 1256억달러로 집계 됐다.

지난 9월엔 서울에서 신 도청시대 개막에 맞춰 경제기반이 약한 경북북부지역에 수도권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북부지역 투자 관심 있는 18개 기업을 발굴해 이들 기업이 실질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설명회에서 발굴한 18개 기업이 실직적인 투자로 이어진다면 북부권의 경제기반이 조기에 구축되어 경북의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서는 증액투자를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해 외국인투자기업 51개 기업을 방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상북도에 투자한 이유로는 도내 공단이 잘 발달해 거래처가 다양해서 투자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인센티브제도와 입지시설에 대한 지원 등으로 알려졌다.

51개 설문조사 대상기업 중 56.9%인 29개사가 5년내 투자의사가 있다고 밝혀 앞으로 경북의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근 LG디스플레이의 1조500억원의 투자발표로 침체된 구미지역의 IT업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애로(미흡)사항으로 인프라부족, 인력채용 어려움, 규제완화 등이 있었으며 민원해결을 위해 입지시설보조금지원, 인력채용박람회 개최, 규제완화를 위한 조례개정 및 중앙정부에 건의 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북도 투자유치 방안은 IT산업에서 융.복합 산업으로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탄소섬유, IT의료기기, ICT융복합 등의 신소재 분야와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 불리는 연료전지, 연료저장장치(ESS) 및 바이오.제약 등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을 강화해 경북의 천혜 자연경관과 잘 조화를 이루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관광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은 중국자본을 주 타깃으로 추진하고 있다.

투자유치 활동의 다변화 및 일자리창출 효과가 비교적 높은 물류.전자상거래 등에 대한 기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청년일자리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KOTRA와 협력 사업을 강화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해외기업의 투자정보 등을 확보해 맞춤식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외투자유치자문관, 경북도민회 등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정보 취득에서 기업유치까지 원스톱 유치활동을 위한 TF팀이 구성, 운영되고 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투자유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민감한 만큼, 경제단체 및 KOTRA와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체계를 구축해 경상북도의 우수한 자연자원과 문화를 바탕으로 서비스산업, 관광레저, 농식품 가공 산업 등 전 산업으로 투자유치 분야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속 있는 투자유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