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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20대 서울 논현사거리 4중 충돌사고…10명 부상

혈중 알콜농도 0.073%, 주택가 접촉사고 후 뺑소니 혐의도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9.28 14: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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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추석 연휴 새벽 강남 한복판에서 20대가 음주운전으로 4중 추돌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이모(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5시5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논현역 사거리에서 SM5 승용차를 몰고 교차로를 돌다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소나타와 택시와, BMW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차량이 충격으로 밀리면서 뒤에 서 있던 다른 BMW와 아우디까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오모(54)씨가 중상을 입고 승객 서모(25·여)씨가 다쳤다. 흰색 BMW에 타고 있던 3명과 검은색 BMW 운전자 공모(23·여)씨, 아우디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모두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사고를 내기 전 논현동 주택가에서 주차된 오피러스 차량에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이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0.07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