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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부산서 '총선 제도' 담판

선거구 획정·공천제도…여야간 이견 좁힐 것으로 보여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9.28 14: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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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오전 11시부터 부산 롯데호텔에서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제도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에 나섰다.

이날 회동을 통해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 비례제도 등을 두고 극적인 합의에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완전국민경선제인 오픈프라이머리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권역별 비례제도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회동이 성사된 점을 미뤄 볼 때, 물밑에서 이뤄진 실무 협상에서 어느 정도 이견을 좁힐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문재인 대표는 지난 25일 부산에서 여야 간에 상당 부분, 이견을 좁혔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 비례제도는 물론이고 선겨연령 인하문제, 투표시간 연장문제 등을 두고 물밑에서 활발하게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회동에서는 또, 내년 선거구에 적용할 선거구 확정 기준을 포함해 비례대표 의원과 지역구 의원 수를 어느 정도로 정할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농어촌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역수 의석수를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줄일 수는 없다고 맞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