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朴 대통령, 개도국 소녀 위해 5년간 2400억 지원

UN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국제원조투명성기구 내년 가입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9.27 10:46:0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개발도상국(개도국) 소녀들의 보건·교육 개선을 위해 향후 5년간 2억달러(한화 약 24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개발정상회의 및 제70차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아홉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가장 취약한 상황에 처한 개도국 소녀를 위해 보건·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구상을 내년 공식 출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 개도국 상황에 맞게 적용해 농촌개발을 지원할 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지속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한국은 효과적 개발재원 활용과 적절한 개발협력 사업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입증하는 모범사례"라며 "2012년 출범한 부산 글로벌파트너십이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SDGs)'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 국제원조투명성 기구에 정식 가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SDGs 이행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목표라며 이행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다음 세대와 약속이라는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개발의제에 담긴 17개 개발목표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각국은 여건에 맞는 이행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되, 모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