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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새 CEO "전면 개혁으로 신뢰 회복"

포르셰 스포츠카 대표 '마티아스 뮐러' 25일 CEO 공식 선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26 1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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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기가스 거짓말로 위기에 몰린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새 최고경영자(CEO)로 포르셰 스포츠카사업 부문 대표인 마티아스 뮐러(62)를 공식 선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감사회는 2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뮐러 신임 사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폭스바겐의 전면적인 개혁을 통한 신뢰 회복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신뢰회복"이라며 "현재 사태에서 올바른 결론을 끌어낼뿐만 아니라 최고의 투명성을 갖추고 기존의 모든 것을 뒤집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휘하는 폭스바겐이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준법경영 체계를 개발해 갖추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뮐러 사장은 폴크스바겐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며 이번 사태를 밑거름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더 강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임 CEO인 마르틴 빈터코른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 24일 사퇴했다. 그는 물러나면서 배기가스 조작과 같은 부정행위를 몰랐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