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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보름달' 추석날 오후 5시50분

추석 당일 새벽 안개…성묘객 교통안전 주의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26 1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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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은 추석날 오후 5시50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한가위 보름달은 27일 오후 5시50분(서울 기준)에 뜨고 올해 뜨는 보름달 중에서 가장 크게 보일 전망이다. 완전히 둥글어지지 않은 채로 떠오른 뒤 점점 차올라 추석 다음 날 달이 진 다음인 오는 28일 오전 11시50분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된다.

이에 따라 올해 가장 둥근 추석 보름달은 달이 지는 시각인 오는 28일 오전 6시11분 직전 서쪽 지평선 위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가위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28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30분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천문·우주 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것을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에 걸쳐 남북아메리카와 유럽,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직접 관측할 수 없다.

한편, 추석 당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가 될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므로 성묘객들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