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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中 사천요리, 그 맛의 비결은?

리츠칼튼 서울 중식당 취홍, 알란 챈 셰프 초청 '정통 사천요리'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25 12: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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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탕수육, 딤섬, 마파두부, 훠궈 등 중국하면 떠오르는 요리가 다양합니다.

중국은 지구상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할 정도로 대륙이기 때문에 이처럼 수많은 음식도 지역별로 다른 맛을 갖고 있죠. 일반적으로 △산동 및 북경요리 △광동요리 △상해요리 △사천요리 등 네 가지로 구분하는데요.

이 중 사천은 중국 서부인 윈난·쓰촨 등 산지 방면에 위치해 기름지지 않고 얼얼하며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 지역은 바다가 멀고 더위와 추위가 심한 데다 습하기까지 해 쉽게 지치고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이죠.

이곳 사람들은 옛날부터 이런 지리적 특징으로 말미암은 악천후를 이겨내기 위해 마늘·파·고추·생강·후추 등 향신료를 많이 사용, 음식을 맵게 만들어 섭취함으로써 몸의 밸런스를 평소처럼 유지해야 했습니다.

사천요리가 맵고, 톡쏘는 맛, 강한 향기를 지닌 이유죠. 중국 8대 요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사천요리는 요리마다 풍격이 있고 독특한 맛을 가진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천요리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마파두부, 화과, 깐쇼새우 등이 있는데요. 오늘 전지현의 호텔프리즘에서는 중국 정통 사천요리를 맛볼 수 있는 국내 한 특급호텔로 여행을 떠나 볼까 합니다.

리츠칼튼 서울 중식당 취홍은 다음 달 5일부터 31일까지 리츠칼튼 청두의 알란 챈(Alan Chan) 셰프를 초청, 사천요리를 선보이고 8일에는 '셰프 스페셜 디너'를 진행합니다.

2004년부터 광저우 돈로드 국제호텔을 시작으로 광저우 디럭스 레스토랑, 선전 카이쟈 호텔,  항저우 콘래드 라 레스토랑을 거쳐 현재 리츠칼튼 청두까지 중국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알란 챈 셰프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사천요리에 예술적인 감각까지 더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사로잡을 다양한 메뉴를 소개할 예정이죠.

부드러운 닭고기에 사천 후추로 맛을 더한 사천 스파이시 치킨, 사천요리 전통방식 그대로 소금과 물을 베이스로 완성한 버섯 고추 절임, 사천 전통소스를 이용한 탄탄면, 옛 한(漢)나라의 조리법을 살린 청두 특선 요리, 가장 인기 있는 사천 음식인 사천 후추 프라이드 치킨 등 총 여덟 가지 단품 메뉴와 코스요리를 선보입니다.

다음 달 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셰프 스페셜 디너에서는 깜짝 이벤트가 추가됩니다. 이 알찬 메뉴가 담긴 식사와 함께 알란 챈 셰프 인사와 설명까지, 사천요리에 대한 지식함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선착순 40명만 제공하는 셰프 스페셜 디너는 샴페인 1잔과 최고급 수정방 4종도 맛볼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합니다. 

가을을 맞아 중국 정통 사천요리 세계에 흠뻑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