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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만 증후군? 男 76% "명절 스트레스받는다"

3대 스트레스…선물구입·장거리운전·꽉 막힌 귀성길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25 09: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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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그 남자의 명절 증후군'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76%가 경제적인 부담을 명절 스트레스로 꼽았다고 25일 밝혔다.

남자들의 3대 명절 스트레스는 △선물, 용돈 등 경제적 부담(14%) △장거리 운전(12%)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꽉 막힌 귀경길(11%) 순이었다.

이어서 남성 스스로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했던 명절 준비 과정을 묻자 30% 응답자가 '음식준비'라고 답변했다. 9%는 '차례준비'로, 음식을 차리기보다는 상 차릴 때 부엌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을 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이 명절에 몇 점짜리 남편·아들인지 묻자 10점 만점 중 '5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9%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8점'(15%), '7점'(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추석 연휴 4일간 요일별 계획으로는 '금·토요일'에는 차례음식 준비, '일요일'에는 친지 방문, '월요일'에는 집에서 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공휴일이 있지만, 짧은 연휴 때문에 외부 활동은 줄이고 공채시즌과 연휴가 겹쳐 대다수 취업준비생은 연휴임에도 취업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석 연휴에 가장 기대되는 일은 '빨간 날이라는 사실 그 자체'(20%)가 1위에 선정됐다. 그 다음은 '집에서 방콕하며 쉬는 것'(17%), '가족, 친인척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일'(12%) 순으로 파악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추석에 가장 두려운 일은 △결혼 안 해? 취업했니? 등의 질문에 매년 반복되는 브리핑(14%) △자랑할 것이 없는 나의 처지(13%) △출근, 구직 등을 해야 할 일에 대한 걱정·부담감(12%)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