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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 개최

철강산업 동향 점검 및 건전한 교역 위한 협력 방안 논의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9.24 19: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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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6회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철강산업 동향 정보 공유 및 양국 간 철강분야 교역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은 산자부 김종철 철강화학과장을 대표로 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관계자 등 31명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야마시타 경산성 철강과장을 비롯한 일본강철연맹, 신일철주금, JFE Steel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일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의 글로벌 철강산업 환경 속에서 건전한 교역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또 통상마찰이 우려될 경우, 정부·업계 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에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최근 일본산 'ㄱ형강' 'ㄷ형강'의 수입 급증으로 인한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일본 측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차기 회의에는 신기후체제 출범 대응, 공급과잉 해소방안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당면한 이슈와 과제들에 대한 해법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일 간 철강교역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뿐만 아니라 양국 철강산업 전반의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의 철강분야에서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히 되고, 양국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