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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창립 30주년, ‘비전 2017’발표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5.17 13: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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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진해운이 16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기념식 행사를 열고 비전 2017을 발표했다.

이날 박정원 사장은 인사말에서 “출범 초기 매출 100억원, 자산 390억원 규모이던 회사가 매출액 6조원, 자산 6조원 규모의 글로벌 해운기업으로 발전했다”고 감회를 밝히고, “그러나 지금은 그 동안의 발전에 스스로 만족할 상황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3년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영혁신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정착과,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나온 30년을 회고하고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비전2017’을 발표했다. 또 회사를 위해 헌신한 임직원과 지점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비전 2017’은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 기업가치 15조원 달성을 위해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사업, 터미널, 해운물류 연관 신규사업 등의 균형 발전을 유도하고, 진행 중인 3자물류 사업과 수리 조선소 사업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이 되자’라는 故 조수호 회장의 유지를 이어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독거노인 위문품 전달·사랑의 자선바자회·소아암 어린이환자 돕기 헌혈행사’ 등을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