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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각된 美中 악재' 뉴욕증시, 하락 마감

정금철 기자 기자  2015.09.24 08: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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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 둔화 리스크가 이어져 부진했다.

23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8포인트(0.31%) 떨어진 1만6279.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8포인트(0.20%) 하락한 1938.76, 나스닥 지수는 3.98포인트(0.08%) 내린 4752.74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관련 악재가 지수에 악영향을 미친 가운데 유가 거래량 감소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로 집계돼 지난 8월 확정치인 47.3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자 경기 가늠기준인 50을 7개월째 하회한 수준이다.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거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요종목에서는 무엇보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이슈가 부각됐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반영해 폭스바겐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수정했다.

더불어 피치는 폭스바겐의 리콜 및 소송 비용과 벌금 등 수십억유로의 자금 손실을 예상했다. 이 와중에 이날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폭스바겐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사회 중 후임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증시는 유로존의 양호한 경제 지표에 덕에 호조였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62%, 독일 DAX 30지수는 0.44% 상승했으며, 프랑스 CAC 40지수도 0.10%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