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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3개 민·관 공동 '대학생 반값기숙사' 착공

민자기숙사비 '평균 34만원' 착공시 19만원 저렴한 '15만원'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9.23 18: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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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관이 함께 23일 대학생 주거안정을 위한 국정과제(대학기숙사 확충 및 기숙사비 인하)의 일환으로 고양시 삼송지구에 학생종합복지센터(대학생 연합기숙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교육부와 전국은행연합회(은행연), 한국장학재단(재단)이 함께 한 이번 착공식은 낮은 기숙사 수용률 및 높은 주거비 탓에 고통받는 대학생 주거문제를 민관이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추진한 제1호 협력 모델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정부 3.0을 기반으로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 다수기관이 칸막이를 제거하고, 민관기관인 은행연 20개 회원사와 상호협업을 통해 건립부지(8090.42㎡) 확보 및 건립재원 326억원을 기부받아 삼송지구 내 반값 기숙사의 첫삽을 뜨는 계기가 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교육부 차관을 비롯해 은행연합회장, 국회의원, 고양시장, 기획재정부 심의관, 행정자치부 국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및 인근 대학 총장, 학생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학생종합복지센터 건립을 기원했다.

학생종합복지센터가 내년 준공되면 2017년부터는 입주생들에게 현재 민자기숙사비 평균 34만원보다 월 19만원이 저렴한 15만원 내외로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재단은 학생종합복지센터를 고양시 및 은행연 20개 회원사 등과 협업해 멘토링, 학습지도, 금융교육, 학자금 상담 등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삼아 입주 대학생과 지역학생 등과 연계되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도서관, 커뮤니티 공간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지역밀착형 학생종합복지센터'로 꾸린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정부는 대학생의 안정적 주거공간을 지원하고자 지난 9월 발표한 주거안정강화 방안을 통해 2017년까지 대학생 기숙사를 총 30개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안정적 주거가 필요한 대학생들을 위해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정부, 대학 및 민간기관 등과 힘을 합쳐 건립부지(국·공유지, 대학부지) 및 건립재원(기부금, 정부예산) 등을 계속 모아 학생종합복지센터(대학생 연합기숙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