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이 278.2%로 보험업법에서 정하고 있는 재무건전성 기준(100%)을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되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 유지를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6월 말 보험회사 RBC비율 278.2%는 지난 3월말 기준 302.1%보다 23.8%포인트 하락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중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 등 가용자본은 4조7358억원, 4.5%가 감소하고 일시적 금리 상승에도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로 금리역마진 위험이 증가해 요구자본은 1조3141억원 늘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6월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3월 말 기준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보험금지급능력 확보를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해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RBC비율 하락 등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감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