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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속가능 건설기업 3년 연속 '세계 1위'

국내외 건설업 최초 다우존스 투자지수 3연속 최고 자리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9.23 15: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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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투자가치를 지닌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최근 발표된 '2015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평가(DJSI)'에서 건설·엔지니어링부문 세계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6주년을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회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투자사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종합 평가해 발표하는 투자지수다.

전 세계 59개 업종·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월드'를 부여한다. 또 지역별로 세분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 기업에는 'DJSI 아시아 퍼시픽',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 기업에는 'DJSI 코리아'의 타이틀을 준다.

DJSI 월드 6년 연속 상위 10% 유지

현대건설은 상위 10% 기업이 속한 'DJSI 월드'에 세계 건설기업을 대표해 유일하게 6년 연속 편입됐다.

DJSI 업종 선도기업은 각 산업분야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가능할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혹티프와 미국 벡텔을 제치고 가장 오래 지속될 건설기업으로 뽑혔다.

이처럼 현대건설이 오랜 역사를 지닌 해외건설사를 누르고 DJSI 월드에 선정된 것은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제무대에서도 해외 선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업체로 오랜 기간 성공할 투자가치가 뛰어난 미래기업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부했다.

실제 현대건설은 2010년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수주 100억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2014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해외수주 100억달러를 이뤘다. 또 기존 중동 일변도에서 범위를 넓혀 동남아·중남미·CIS·유럽지역으로 세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매출은 2010년 10조46억원에서 2014년 17조3870억원 73.7%, 영업이익은 5843억원에서 9589억원으로 5년 새 64.1% 증가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건설은 친환경적인 사업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건설사업 전 과정에 대한 친환경 경영체계를 수립, 환경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건설은 폐기물 배출 및 자재 재활용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폐기물관리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런 노력으로 폐기물 배출량은 2013년 61만3302톤에서 2014년 45만2021톤까지 26.3% 줄었으며, 폐수 및 오수 배출량도 2013년 111만7667톤에서 2014년 109만3787톤으로 2.1%를 감소했다.

아울러 폐기물 관리지침을 환경관리 기준집에 포함, 해외현장에 배포해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외 전 사업장에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인 ISO14001와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50001을 적용,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편입됐다.

현대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부터 지역사회 결식아동들을 위한 '사랑나눔 도시락' 활동을 7년째 이어가는 등 국내에서 6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해외에서도 2011년 필리핀 저소득층 교육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지원을 시작으로 케냐 식수개발사업·콜롬비아 아동교육센터 개보수 지원사업 등 총 13개 국가에서 18개 해외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 1위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된 것은 뛰어난 경제적 성과, 투명한 기업경영과 친환경적 사업운영, 활발한 사회공헌과 협력사 상생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기업 브랜드 가치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