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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새 수장 맞은 카카오, 다음 빼고 단독대표 체제로 출범

다음카카오→카카오로 사명 변경…임지훈 단독 신임대표 선임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9.23 14: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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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임지훈(사진) 단독대표 체제로 재출범한다.

카카오는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로 사명 변경 및 임지훈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임지훈 신임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졸업 후 △NHN 기획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컨설턴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만 35세라는 나이로 카카오 수장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임 대표는 "한달여 시간 동안 조직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임직원들과 폭 넓게 소통하며 카카오 미래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모바일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속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가 가진 플랫폼 경쟁력이 잘 발휘되도록 혁신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수장을 맞은 카카오는 △커뮤니케이션 △온디맨드 △핀테크 △사물인터넷 △콘텐츠 △커머스 등 모바일 주요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변화와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임 대표는 △모바일 신규 수익 창출 △인터넷전문은행 △O2O(Online to Offline) 사업 △인수합병 △내부 조직 안정 등에 가시적 성과를 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는 임 대표를 포함해 6명의 임원이 경영을 이끄는 협의체 'CXO팀'을 신설하고 집단 경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이번 CI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워드마크를 사용했으며 카카오를 대표하는 색상인 노란색을 전면에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