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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삼산중, 2019년 신대지구로 옮긴다"

삼산중 이설추진협의회, 만장일치 이설 결정

지정운 기자 기자  2015.09.23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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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원도심에 위치해 학생수 감소에 신음하고 있는 순천삼산중학교가 오는 2019년 3월 신대지구로 이설될 전망이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순천삼산중학교 이설 추진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참석 위원 전원이 2019년 3월 신대배후단지 이설에 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71년 3월 개교한 순천삼산중학교는 올해 2월 제44회 졸업생까지 모두  2만 256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수 감소폭이 커지며 향후 신입생 모집에도 어려움이 예상됐다.

반면 신대지구는 급속한 인구 유입에 따라 기존 순천승평중학교 1개교만으로는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중학교 신설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이에 교육당국은 중학교 전체 학생수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학교수가 많아 학교 신설이 어렵다고 판단, 원도심 소재 중학교의 신대지구 이설을 검토했다.

삼산중학교 이설 계획은 앞으로 전남도교육청과 도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설이 확정된다.

신경수 순천교육장은 "이설이 확정되면 이설 시까지 순천삼산중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이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