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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삼성전기, 사물인터넷 생태계 활성화 '맞손'

중소기업에게 별도 모듈 개발비 없는 단말 제작 지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9.23 11: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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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글로벌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삼성전기(009150·대표이사 사장 이윤태)와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 관련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LPWAN)은 통신 반경이 넓고 전력 소모가 적어 단말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이는 △온도 △습도 △무게 △위치 등 단순 정보를 측정해 처리하는 소물인터넷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에 최적화된 응용모듈을 개발하고 △자전거 관제 및 위치 추적 솔루션 △스마트 가로등 관제 △가스 검침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응용모듈의 경우, 단말을 작동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탑재해 통신망을 활용한 단말 제어가 가능하다. 양사는 이 응용모듈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별도 모듈 개발비 없이 사업 환경에 맞는 센서 등을 부착해 손쉽게 단말기를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위시해 신흥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논의하는 등 사물인터넷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협력한다.
 
정대영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 상품기획팀장은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이 적용된 핵심부품, 응용모듈을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허일규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완성된 응용모듈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단말기 사업을 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대했다.

더불어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사물인터넷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