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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대기업 두부 브랜드 대항마 '의리두부' 출시

일반 두부比 콩 사용량 15%↑… 가격, 브랜드 두부比 40%↓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9.23 09: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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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24일부터 전점에서 중소기업 두부 연합군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과 손잡고 '의리 두부'를 선보인다.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대기업 두부 브랜드에 대항해 각 지역 중소기업 두부 및 관련 상품 제조업체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롯데마트는 협동조합 설립 당시부터 '어깨동무' 브랜드를 제안하고 컨설팅한 인연을 통해 현재까지도 각종 마케팅 및 홍보활동을 도와주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의리 두부'는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품질 혁신 일환으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100% 국산 콩으로 만들어 농민과의 의리를 지키고 가격은 대기업 브랜드 대비 40%가량 저렴해 소비자와의 의리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의리 두부'로 상품 이름을 확정했다.

'의리 두부' 상품 패키지는 남성적인 글씨체로 '의리 두부'라고 표기되며 대한민국 '의리의 상징' 김보성씨의 캐릭터를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김보성씨는 중소기업과 국산 콩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해 별도 모델 비용 없이 자신 캐릭터 사용을 허락했다. 캐릭터 사용에 따른 수익은 어려운 콩 재배 농가에 기부돼 우수 품종 종자 콩 구매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의리 두부'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두부 콩 사용량 대비 15% 이상을 사용해 일반 두부보다 더 단단하고 진한 콩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맛과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와의 의리를 지켰다.

'의리 두부'는 300g 동일한 규격 상품을 두 가지 상품 패키지로 출시해 '같은 상품, 다른 포장'으로 구매의 특이함을 더했다. 500g 규격 한정판 의리두부도 월 2회 전점에 2000모 한정으로 공급된다.

한정판 의리 두부는 일반 의리 두부 크기보다 1.7배 정도 크면서도 가격은 2000원으로 동일하다. 소비자에게 '운수 좋은 날'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6개월간 개발 과정 및 판매 방식 연구를 통해 의리 두부가 탄생했다"며 "품질과 가격뿐 아니라 구매 재미도 추가해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