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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8% "대체공휴일, 대체 말고 공식적으로"

27% 근무해야…규모별, 중소기업 종사자 30%로 가장 많아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9.23 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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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말을 낀 올 추석 연휴, 달력에는 오는 29일에 빨간색으로 '대체공휴일'이라고 적혀있다. 직장인들은 '대체 휴일이 모자라다' '대체가 아닌 공식휴일로 지정돼야 한다' 등 대체휴일에 대해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356명을 대상으로 '대체공휴일, 쉬니까 감사? 짧아서 아쉽다?'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의 78%가 대체공휴일에 대해 만족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대체공휴일이 짧다고 느끼며 대체공휴일보다는 근로기준법상 쉴 수 있는 유급휴일로 공식 지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대체공휴일 지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대체휴일을 공식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좋긴 하지만, 더 길었으면 한다(19%) △추석 당일이 주말이었던 만큼 대체공휴일이 이틀 이상이어야 했다(18%) △연휴 뒤뿐 아니라 연휴 앞에도 대체공휴일을 붙여줬어야 한다(16%) 순이었다.

총 78%가 대체공휴일제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하루 정도 말미라도 생긴 것에 감사'한다는 이들은 20%에 그친 것.

이와 함께 이번 대체공휴일 근무 여부를 기업규모별로 살펴본 결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응답자 72%가 휴무로 지정됐다고 응답했다. 차순위는 중견기업 62%, 중소기업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