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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창원서 '제40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식' 전개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23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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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창원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주관한 '40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식' '제1회 민방위 국제학술 세미나'가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홍준표 경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민방위대원, 시도 부단체장,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부단체장,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내 도.시의원, 전국 민방위대원,학생 등 각계각층 3000여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대통령 축하 영상메시지 △창설 기념 영상물 상영 △민방위 비전선포식 및 신조낭독 △유공자 포상 △국무총리 치사 △핸드프린팅 세리머니 △심폐소생술 퍼포먼스 △민방위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민방위 활동을 통해 국민안전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기관과 단체에게 정부포상 7점(국민포장 1, 대통령표창 5, 국무총리표창 1)이 수여됐다.

민방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창원시와 부산광역시가 '대통령 표창', 대구광역시 남산3동 손준석씨(61)가 지역 민방위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또 직장민방위대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방송공사 최우식씨(58) 민방위 준비태세 확립에 기여한 전라남도 안전총괄과장 홍성일씨(58), 민방위 경보망 개선에 기여한 충청남도 안전정책과 김상중씨(56)가 '대통령 표창'을 안았다.

여기에 민방위대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삼성에스디아이㈜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창설 40년, 불혹을 맞은 민방위'가 지금도 여전히 흔들림 없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미래 안전한 대한민국을 100년을 열어가는 핵심주체임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에는 국민안전처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창원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회 민방위 국제학술세미나'가 창원컨벤선센터 컨벤션홀에서 전개됐다.

이날 세미나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5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국내외 학계 관계자, 공무원, 민방위 대원 등 200여명이 '민방위 40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ICDO(International Civil Defense Organisation, 국제민방위기구)의 Saltanat Tashmatova 국제협력관과 텐진 사범대학의 Qiang, En Fang 교수의 위기관리시스템에 관한 발표는 앞으로 민방위대가 나아가야 할 주요한 방향을 제시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치사에서 "먼저 민방위대 창설 40주년을 맞아 370만 민방위 대원여러분께 축하와 함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아울러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것이 민방위대의 사명이므로 남북 대치상황에서 군의 강력한 대응에 맞춰 우리 민방위대에서도 안보의식을 한층 더 강화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가 민방위 과거 40년을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 발전방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일상에서 꼭 필요로 하는 민방위, 현장에 강한 실용민방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민방위대는 튼튼한 안보와 사회 안전의 중심에 늘 함께 해왔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비상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요즘 '국민안전 지킴이'로서 재난방지와 구호를 위한 민방위대의 기능과 역할도 다해주길 바란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