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70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여름철 성수기의 수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16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로 인해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62달러 하락한 62.55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Dubai 현물가격은 나이지리아 석유생산 추가 중단 소식이 뒤늦게 전해짐에 따라 전일대비 0.94달러 상승한 64.70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형성했다.
EIA는 5월 11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70만 배럴 증가한 1억 9,520만 배럴을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0.5%P 증가한 89.5%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 원유재고는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2006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한편, ConocoPhillips사 Texas 소재 Sweeny 정제시설(정제능력 2.3만 배럴)의 유지보수로 인한 가동 차질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유가 상승폭이 제한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Shell사에 보상을 요구하며 나이지리아 Bonny 석유수출 터미널을 점거한 바 있는 인근 주민들이 5.16일, 시설 가동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것 또한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