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4200억원을 투자한다. 또 10대 스마트 부품·모듈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디바이스 글로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이하 산자부)는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K-ICT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기존 PC·스마트폰 등 단말기를 넘어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자·사물 간 전달하는 지능화된 단말이다.
정부는 △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모듈 및 융합제품화 기술 개발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화 지원 △신시장 창출 및 판로 개척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 등을 추진한다.
우선, 정부는 △생체신호 측정 △광·이미지 센서 △무선 충전 등 10대 스마트 부품·모듈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센서의 핵심 성능구현을 위한 기술을 보급한다. 또, 패션·안전 등 타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 제품에 센서·IoT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도록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판교·대구 등 7개 지역의 지역거점 제작 인프라를 상호 연계해 제품 개발 때 상품성과 디자인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공통 시설·장비 및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연 200개 이상의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용화 초기단계 또는 단기간 내 개발 예상되는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의 경우, 교육·복지 등 시장 파급력이 큰 공공선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 1~2개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정부는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글로벌 전시회 및 투자유치전을 추진한다. 디바이스 창작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와 산업전문인력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석박사급 전문인력 8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강화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방안 실행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해 창조경제 성과를 가시화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상직 산자부 장관은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향후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을 거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