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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추석명절 서민심리 이용 대출사기 '주의요망'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9.22 14: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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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2일 추석명절을 맞아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다급한 심리를 이용한 대출사기가 빈발할 수 있다며, 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중 피싱사기 피해 비중은 감소 중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대출사기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대출사기 상담건수를 분석해 본 결과, 추석 직전 2주간 대출사기 상담건수는 일평균 165건으로 8월 152건대비 7.8%, 7월 141건대비 17% 늘었다.

대출사기의 경우 지난 7월 '그 놈 목소리'를 통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목소리 및 수법을 공개함에 따라 ARS를 이용한 기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사 인터넷 사이트를 사칭한 피싱사이트를 개설 후 잔고증명, 전산조작비용 등 금전을 편취하는 방법이 적발됐다.

특히 택배문자를 발송해 특정 사이트 링크를 유도, 스마트폰을 악성코드로 감염시켜 개인정보를 편취하는 사기는 이동통신 3사의 유의문자 메시지 발송에도 여전히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대출 및 택배사기에 속아 수수료 등을 사기범에게 송금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에 송금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코드로 인해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경찰로부터 발급받은 피해사실입증서류를 통신사에 제출해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