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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시장 '절정' 전국 8만여가구 공급

올 월간 분양물량 최대치…서울·경기 5000가구 이상 대단지 '눈길'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9.22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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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10월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공급예정인 신규 분양물량은 전국 80개단지·8만3528가구에 달한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만549가구나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전월대비 2만7933가구 증가한 6만3047가구가 분양을 앞뒀으며, 지방은 7384가구 줄어든 2만481가구가 분양계획을 갖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6000가구를 훌쩍 넘는 매머드급 분양단지가 무려 두 곳이나 된다는 점이다. 10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9510가구와 경기 용인시 남산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6800가구가 그 주인공이다.  

이외 주목할 수도권 신규분양 물량으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416가구와 경기 화성시 능동 '신동탄파크자이' 982가구 등이 있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중심으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경기는 용인·화성시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은 3678가구의 강원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고, 이어 △충남 3186가구 △부산 3051가구 △충북 2955가구 △전북 2340가구 △경북 1755가구 △대전 1527가구 △전남 874가구 △경남 595가구 △울산 520가구 순으로 분양 일정이 잡혔다.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 '망미SK뷰' 1245가구를 비롯해 경북 경주시 현곡면 '경주현곡푸르지오' 964가구,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5차EGthe1(AC-2, AC-3블록)' 1351가구 등이다.

남 연구원은 " 애초 9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업일정이 지연되거나 추석 이후로 분양일정을 미루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10월 분양예정물량이 가장 많아지게 됐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