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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형 GA' 지배력↑, 불완전판매비율도↑

6월기준 45개사, 경영실적 효율적 '관리·분석' 전산 시스템 구축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9.22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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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2일 대형 법인보험대리점(대형 GA)의 경영현황자료를 수집·분석하는 전산시스템 구축 및 파일럿테스트를 마쳐 대형 GA의 경영실적을 효율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대형 GA는 올해 6월 말 기준 45개사로 3월 말 37개사보다 8개사가 증가했다. 지점수는 4141개로 3월 말에 비해 13.5%가 늘었으며, 설계사수도 10만5234명에 달해 10% 증가했다.

2분기 대형 GA 신계약 건수는 전분기 214만건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212만건이었으며 신계약금액은 7149억원에서 7796억원, 수입수수료는 8093억원에서 8557억원으로 불었다.

신계약건수는 메르스 여파 등에 따라 소폭 줄어든 반면 금액은 일시납 상품 판매가 증가하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전체 보험사 판매실적 1분기 24조원대비 1조원 줄었으나 보험대리점 실적은 8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이와 동시에 2분기 대형 GA 평균 불완전판매비율은 0.42%로 전분기 0.33%대비 0.09%포인트 상승해 악화된 모습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대형 GA는 설계사 수 및 판매실적 증가 등으로 대형화되고 시장지배력이 커지고 있지만, 불건전 영업행위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상품 판매채널 개선 추진방안에 따라 업계 스스로 자율협약 제정을 통한 자정 노력을 강화하고, GA의 불공정 영업행위 및 보험설계사 부당모집행위에 대한 규제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제도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