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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중국 통상 대응방향 모색'

지역기업 중국 내수시장 교두보 확보

윤요섭 기자 기자  2015.09.22 10: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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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대중국 통상 대응방향 모색 전문가 토론회'를 오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는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금리인하 등 중국 경제 불안정 상황에 따라 지역기업의 대중국 수출 감소 등 위기를 극복하고 중국 내륙 소비재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번 토론회는 김규옥 경제부시장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 10명이 참석해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등에 따른 지역기업의 위기 극복 방향 제시 등 전문가 전략을 들려준다.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서창배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교수가 전반적인 중국 경제상황을 개관해 예측 설명하고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등 통상 관련 유관기관의 기관별 대응 전략방안 발표와 함께 참석자 간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날 향후 지역기업 중국 내수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부산시에서 추진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중국 거점도시 경제교류 강화 전략 마련 추진한다. 1단계로 기존 교류거점 도시(칭다오, 닝보 등)와 협력 내실화 및 관계를 강화해 2단계로 경제협력 범위 권역별로 내륙지역(청두, 충칭, 시안)에서 북중국지역(베이징, 다렌)에 대한 점진적 확대를 꾀힌다.

1단계 우선 사업으로 지난달 27일 개소한 중국 칭다오 국제공상센터를 활용, 지역기업의 실질적 현장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 부산-칭다오 경제협력 위원회를 구성, 칭다오와 지역기업과의 협력사업 발굴 추진하게 된다. 
 
둘째, 중국 내수 소비시장 유통망 개척을 지원한다. 중국 온라인 시장을 통한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알리바바 B2B사이트와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 Kmall24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온라인 무역 활성화를 돕는다.

또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심으로 유망 소비재 제품을 발굴, 대기업유통망을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도 추진하게 된다.

셋째, 수요자 맞춤형 무역대응력 강화를 추진한다. 중국 소비재 내수시장 진출시 요구되는 해외규격인증 취득 지원과 중국소비자가 선호하는 네이밍을 통한 기업 브랜드의 현지화 지원으로 무역대응력을 키운다.

넷째, 미개척 전략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 현지 유명전시회 참가 등을 통한 중국내륙 내수시장 개척 교두보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 중국 청두 서부 수입전시회 △광조우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 등 전시회와 △충칭 무역사절단 파견 △ 바이어초청 상담회 개최 등을 적극 지원한다.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전략 토론회에서 논의될 실질적인 대중국 통상 전략방안을 보완·검토해 향후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반영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