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인 70%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없다"

'저성과자 원인' 1위는 '잘못된 직무배치'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22 09:07: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경영컨설팅업체 아인스파트너와 함께 '직장인이 체감하는 저성과자 관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5%(446명)이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있다'는 답변은 26.5%로 약 4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에게 '저성과자 관리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근무지이동·직무순환·교육 등' 직원의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답변이 77.6%였다. 이어 '직급·연봉조정 등의 고용조건을 변경한다'는 답변도 52.8% 정도였다.

직장인들은 저성과자가 발생하는 원인 1위로 잘못된 직무 배치를 꼽았다. 조사결과 '직무의 미스매칭과 같은 조직의 문제’ 때문이라는 답변이 33.1%로 최다였다. 이 외 △역량·자질부족과 같은 본인의 문제(31.8%) △직속상사의 매니지먼트 능력의 문제(18.1%) △회사나 경영진의 관리소홀의 문제(16.3%) 순이었다.

기업에서 저성과자를 선별하거나 이들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68.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매우 필요하다(19.1%)거나 필요하다(49.3%)는 응답자가 68.4%, 필요 없다(5.3%)거나 전혀 필요 없다(2.8%)는 응답자가 8.1%였다.

아울러 직장인들은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려면 ‘역량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30.6%)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차순위는 '저성과자 선발 기준의 객관성과 신뢰성·타당성이 확보(29.3%)' '개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상담과 코칭(28.7%)' 등이었다.

신경수 아인스파트너 대표는 "저성과자 관리를 위해서는 경영자와 관리자, 직원 개인이 삼위일체가 돼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야 하며 그 방향성은 외재동기보다 내재동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