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지에스(대표 이종무) 자회사 아이알윈드파워는 파키스탄 정부 대체에너지개발부(AEDB)와 2년간 50MW풍력 발전기를 건설하고 20년간 네프라(NEPRA, 전력구매청)에 1KW당 약 90원에 판매하는 전력구매 확약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력구매확약서는 “되돌릴 수 없는” 조건으로 체결되었으며, 사전조사와 설치가 완료된 후 즉시 동 조건으로 전력구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 민간에너지 회사와 외국 정부간의 에너지 판매계약에 의미가 있다. 이번 약정서에 따라서 아이알윈드파워는 파키스탄 남부 가로지방 120만평 부지 위에 50MW의 풍력 발전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건설되는 발전기는 10KW와 3MW짜리 발전기가 주종을 이룰 예정이다.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발전이 이루어지면 20년에 걸쳐 매년 50MW발전기에서 약 2만1000MW의(50% 에너지 효율 적용) 전력을 생산해 약 200억원에 공급하게 된다.
아이알윈드파워 유애권 대표이사는 “대상지역 토질, 풍질 조사와 기술적 상세조사 등을 거쳐 올해 연말쯤에는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알윈드파워 현재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민간전력생산 판매업자의 자격(LOI)을 부여 받은 상태다.
아이알윈드파워가 개발한 수직축 풍력발전기는 MW급의 경우1.6m/s이상에서 블레이드의 시동이 가능하며 터보를 이용, 바람을 압축하여 밀어줌으로써 저 풍속 발전에 적합한 특징이 있다.
또한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도 빠른 시간 내에 자동 적응할 수 있고 순간 초속 60M 초대형 태풍과 같은 강한 풍속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지에스 이종무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성사는 우리나라의 풍력기술을 외국 정부에서 인정해준 덕분”이라며 “이를 계기로 스리랑카와 중국 등 다른 나라와 계약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