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근로복지공단·7개 대형 백화점,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앞장

착한 기업 업무협약 전국 릴레이 확산…40여개 기업·단체 동참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9.21 16:44:5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일환 삼아 실시 중인 대형유통업체 등과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업무협약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근로복지공단 서울강남지사와 ㈜이디야 커피의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수원 △부산 △대구 △여수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40여개의 다양한 기업 및 단체가 업무협약에 릴레이 동참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는 지난 11일 서울 남부고용노동지청, 국민연금공단 영등포지사 등 3개 지사와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김포공항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행복한 백화점 △현대 백화점 목동점 △NC레이디스 당산점 △NC백화점강서점 7곳도 함께 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부, 봉사활동 등을 넘어 사회전반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음에도 정작 가장 가까운 근로자의 기본권 보장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였음을 주목하고 시작한 활동이다.

기업 및 단체가 동참한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활동으로 전년 말 대비 고용보험에 가입한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수가 약 13만개(13.9%)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월 14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와 사업주는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을 1/2씩 지원받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이용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보험가입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갑 이사장은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 정부의 활동만으로는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한계가 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는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